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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쉽지 않은 영화 '보그만', 충격적 내용
    영화와 애니 이야기/영화 이야기 2020. 12. 15. 16:55

    최근에 본 영화 보그만.

    네덜란드 영화라는데, 모르는 언어로 진행되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영어가 반가운 영화

    영화 '보그만'
    기생충과 연관 검색어 뜨는데,
    여기선 기생충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영화 보그만은 이상한 노숙자가 자신의 단체를 이용하여 한 가정을 파괴하고 먹어버리는 내용의 영화다.

    눈에 보이는 내용자체만으론 다른 스릴러 장르처럼 스릴에 집중이 된다.

    다만, 해석을 하면 내용이 풍부해진다.

    영화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보그만을 난민과 엮어서 보았다.
    나는 그의 해석이 제일 마음에 든다.

    보그만이 이끄는 듯한 수상한 집단은 아이들과 보모에게 수술을 통해 이상한 것을 집어넣고, 보모와 아내는 보그만과 보그만의 친구에게 이끌려버린다.(이끌린다는 게, 아내가 보그만과의 몸의 대화를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말포함

    이렇게 잘해줬는데..
    딴 X이랑 놀아?


    보그만은 집에 남편을 죽이고는, 마지막에 자신에게 사랑을 갈구하던 그 집의 아내마저 죽인다.

    그리고 수술을 받은 아이들과 보모는 데리고 집을 떠난다.


    나는 마지막에 아내를 죽이는 것은 놀라웠다.
    보그만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서 보모처럼 살려둘 줄 알았다.
    그리고 처음에 잘 챙겨주기도 했으니 말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만 데리고 가야
    자신들을 전파하는데 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영화 내적인 감상평은
    아내 '마리나'의 선행은 가정의 파괴를 너머 본인의 인생의 파괴를 불러왔다.
    가 되겠다.


    아무런 정보없이 본다면 참 답답할 수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런대로의 맛이 있다.

    그리고 사전 정보를 가지고 본다면 장면마다 해석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해석을 해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5점 만점에 4점
    영화가 묘하게 기분이 좋진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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